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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음료리뷰

오마카세를 가는 이유. "호시쿠" 에서 알았습니다.(호시쿠 런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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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요리라는 것을 먹어봤습니다.. ㄷㄷ

안녕하세요.  감탄하며 먹은 맛있는 오마카세 집으로 돌아온 " 음 물리에"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미리 사준 맛있는 오마카세 식당의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이래서.. 다들 돈 벌어서... 비싸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나 봅니다. ^^

 

" 호시쿠 "입니다.

호시쿠 는 일본 요리 전문 섬으로 스시쿠루미 계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일본 요리 전문점 입니다. 

스시 쿠루미와 다르게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이 아니라 초밥은 안 나온다는 점!!

저도 오마카세 하면 스시라고 생각을 해서 음식이 나올때 까지는 스시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이래서.. 편견이 무섭네요.  ^^

그럼 간단하게 기본 정보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마카세 전문점답게 메뉴는 호시쿠 런치 오마카세, 디너 오마카세 2 종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런치 55,000원     디너 : 180,000원 or 135,000원

저희는 첫 방문이고  부담스럽지 않게  호시쿠 런치 오마카세를 다녀왔는데.... 먹고서 든 생각은 저녁에도 꼭 와야겠다는 생각뿐..

전화번호 : 02-540-1888

주소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62길 13 1층  (강남구청역 4번 출구 근처입니다.)

일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BUT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나 오픈일이 변동된다고 하니까 미리 예약은 필수!!


어차피... 이제 만들어서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이 정도 가격에 이 맛이면.. 곧 예약하기도 힘들어지겠죠?

조금 더 세부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네이버에 "호시쿠"를 검색해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호시쿠 런치 후기를 보실까요?

(처음 접하는 요리이고 일식을 잘 모르는 일반인의 입장이니까 이해 부탁드립니다. ^^ )

1. 전채요리 

 

첫 번째로 전채요리가 나왔는데요 계절 야채와 과일. 단새우. 가쓰오부시가 들어갔는데 새콤달콤한 게 입 맛을 확 ~~ 살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딸기. 가쓰오부시  어울릴까 했는데... 존맛탱 진짜 처음 먹어보는 요리인데 아주 나이스 ~~

2. 사시미 (도미, 인절미 오징어, 갈치, 고등어, 김 젤리)

 

 

두 번째로 나온 요리는  갈치, 고등어, 도미, 인절미 가루 오징어, 김 젤리로 구성된 모둠 회가 나왔는데요.

진짜 이것 또한.. 처음 먹어 보는  아주 높은 퀄리티의 회였습니다.

특히 갈치 회는 처음 먹어 봤는데.. 비리지 않고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도미는 뭐.. 그냥 미쳤습니다.

또한 인절미 가루가 뿌려진 오징어가 나왔는데.. 고소함이 정말 극대화가 됩니다.

가루도 다 직접 만든 것 같습니다.

왜 오마카세 요리가 비싸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지 알 것 같네요.

그래도 굳이 아쉬움 점을 말씀드리면 고등어는 특유의 맛 때문에 살짝 비린 느낌이 있었고 맨 밑이 김 젤리인데요 시도와 맛은 정말 신기하고 새로웠지만  제 스타일이 아녔습니다.

3. 핑거 푸드 ( 복어 유자 + 바게트 참치 )

 

세 번째로는 한입에 먹기 좋은 두 가지 요리가 나왔는데요.

참치를 다진 것을 바게트 빵 위에 올린 요리는 식감도 바삭하고 부드러우면서 맛도 새콤달콤한 게 아이 입 맛 안 저에게 아주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배추 위에 복어 회와 유자 소스를 활용한 요리가 나왔습니다.

호시쿠 요리를 먹을 때 특징은 복어를 활용한 요리가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촌놈이 복어도 먹고 좋네요. ^^ 

복어를 자주 접하지는 않지만 식감이 탱탱하고 쫄깃해서 회가 상당히 맛있었는데. 유자를 활용한 소스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셰프님이 많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증가를 한다고 하는데 정말로 씹을 수 록 맛이 더 고소해져서 신기했습니다.

이래서.. 다들 복어 복어 하나 보네요...

※저는 배추를 안 좋아해서 배추 없이 먹는 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배추 맛없이 오로지 복어와 소스 맛만 느낄 수 있으니 말이죠.!!

4. 복어 고니와 찹쌀을 활용한 요리 

 

4번쨰 요리는 복어 고니와 찹쌀을 복어로 만든 소스에 섞어서 먹는 죽 같은 요리였습니다. 

셰프님 설명에 따르면 고니는 정소라고 하네요. 

파이어 에그!! 고니가 그런 거였다니... 하나 배웠습니다.

저는 어린이 입 맛이라 고니 이런 특수 부위는 안 좋아하는데... 기존의 요리에서 많은 믿음이 생긴 저는 안 먹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셰프님이 외국 손님들을 상대할 때 설명을 해주면 대부분 외국 손님들은 그런 걸 어떻게 먹냐고 많이들 놀라고 거부를 한고 하네요. ^^

불쌍하네요... 이걸 못 먹다니...

저도 이런 특수 부위를 좋아하지 않는데 비벼서 같이 나온 김하고 싸 먹으니 정말 고소하고 부드러운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정관념이 강하시면 도전하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제가 직접 먹어 본 결과 꼭 드시기를 강추드립니다.

5. 이베리코 목등심 스테이크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목등심 부위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한 입 먹고 설명 듣기 전까지는 소고기인 줄 알았습니다.

너무 고급지고 부드러운 식감의 스테이크였는데.. 돼지고기가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대체 어떻게 구워야 이런 맛을 줄 수가 있는지...

저는 스테이크 먹을 때 호시 쿠 이베리코 스테이크 먹을래? 묻는다면... 바로 호시 쿠라고 소리치겠습니다.

제가 먹어본 돼지고기... 아니 고기의  끝판 왕이었습니다.

※참고로 요렇게 바로 앞에 화구에서 바로 구워주십니다. 

6. 대망의 시그니처 호시 쿠 장어 솥밥

 

보이시나요? 드셔 보셨나요?

저는 처음 봤습니다. 트러플도  이런 장어 솥 밥도...

※장어 솥밥은 인당 25,000원의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기본 오마카세에는 식사로 파스타 등의 다른 요리가 들어가니까 참고를 해주세요.

따라서 장어 솥밥 까지 같이 드시려면 호시쿠 런치는  인당 80,000원이라는 점은 참고를 해주세요. 

셰프님 말씀이 다들 이거 보고 오신다고...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지는 다들 확인하러 왔는데  확인하러 오신 분들은 다들 맛에 압도를 당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을 하셨는데 맛을 보니... 당연한 자신감이었습니다.

저 요리 나오면 우선 매장 안 가득 정말 맛있는 향이 미쳐 날 뜁니다.

정말 트러플을 가득 눈 앞에서 채 썰어 보여주시는데 진짜 듬뿍 뿌려주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면 다들 믿으시겠습니까?

 

 

우선 솥 밥에 저렇게 트러플을 뿌려 주시고 각 그릇에 덜어서 아주 달콤하고 비린 맛 하나 없는 성게알을 까지 듬뿍 넣어주시는데요.....

상상해보세요. 트러플 + 성게알 + 장어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상상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 다들 이 요리를 먹으러 가는지 납득이 가시는데요.

단점은 먹고 나면 이 요리만 계속 생각이 나서 사람 미친다는 거!!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

마지막으로 솥 밥에 남은 장어 덮밥을 활용하여 오차즈케를 만들어 주십니다.

마무리를 아주 뜨근하게 해 주는데요.

분명 같은 재료로 만들었는데 풍미나 맛이 매우 차이가 나고 새로운 요리가 탄생이 합니다.

예전에도 여자 친구와  같이 일본 음식점에서 오차즈케를 먹었을 때도 "  와 진짜 맛있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트러플까지 들어간 호시 쿠의 오차즈케는 정말 헉 소리가 났습니다.

7. 디저트 (호두 아이스크림, 커스터드 푸딩)

 

 

마무리 디저트로 직접 만 든 호시쿠의 호두 아이스크림과 커스터드 푸딩이 나왔는데요.

셰프님 말씀에 따르면 하겐다즈를 잡는다는 목적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작업 시간도 4시간 이상이 걸려서 준비하는 작업 중 다들 가장 기피하는 작업 중 하나라고 하네요. 

저 같으면... 사다가 썼을 거 같은데... 정말 요리에 임하는 자세가 감히 제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록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호시쿠 런치는 마무리 디저트까지 완벽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스터드 푸딩과 직접 만든 독보적인 호두마루는 마무리를 정말 달콤하게 만들어 주네요.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기꺼이 주신 셰프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

참고로... 이 정도면 이미 하겐다즈 어퍼컷 두대는 때리고 그냥 압승한 것 같은데..... 이것보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가능한가 의문이 드네요. 

민초 성애자이지만 호시 쿠 호두 아이스크림이라면 다 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시 쿠 런치를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스시가 아닌 오마카세 집은 처음 가봤는데요.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너무나 만족한 최애 식당이었습니다.


재료를 대하는 태도나 이렇게 뛰어난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셰프님의 열정이 상상조차 가지가 않네요. 

다음에는 여유가 된다면 꼭 디너도 가야겠습니다.

왜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고급 식당에 가는지 알겠네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고 사소한 인테리어나 종업원 분들의 태도가 기분 좋게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게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자주 대접을 해주고 싶네요. ^^

또 열심히 벌어서 호시쿠 처럼 음식에 대한 열정과 맛이 남다른 가게를 자주 가봐야겠네요.


호시쿠 고민 중이라면.. 곧 유명해져서 예약하기도 힘들어질 것 같으니.. 기회가 있다면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음식이 개인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너무나 맛있고 기분 좋게 먹어서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강추입니다.

맛은 기본이지만 인테리어, 가게 분위기, 상냥한 직원 분들까지 완벽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호시쿠가 앞으로도 변치 않고 꾸준하게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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