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2 리얼 리뷰 ( 보긴 전에 꼭 보세요. "강철비 1 안 보고 봐도 됨")

"steel rain.. 눈에서도 내리는 눈물 "

 

 

어제는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서 영화를 봤습니다.  바로 어제  개봉한 뜨끈한 신작 "강철비 2"입니다. 그리고 일부로 노리고 했는지 몰 라도 문화의 날이라 아주 저렴하게 봤습니다. ^^ 나이스 ~~

 

https://www.lottemall.co.kr/suji

Main - 롯데몰 수지

 

그리고  처음으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집 앞에 생겼지만 해외에 있다보니까 처음으로 롯데몰에서 봤네요.

역시 새로 생겨서 그런가 내부가 매우 넓고 깨끗했습니다.

특히 영화관 크기 진짜 크고 앞좌석 간격 넓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롱다리는 저에게 아주 편안했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죄송합니다...)...

성복동 근처면 한 번씩 가보세요.

특히 팝콘 메뉴가 cgv와 달라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저는 롯데시네마 팝콘 중에서 초코 팝콘 세트를 먹었는데 중간중간 들어간 초콜릿이 아주 단짠이 기똥찼습니다. 
아주 나이스 ~~~

한 번씩 드셔 보세요. 초코가 맛도 참신하고 괜찮습니다. "롯데시네마 초코팝콘 강추 "


“강철비2: 정상회담상영중 Steel Rain2: Summit 2019”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8909

강철비2: 정상회담

우선 다들 "강철비 1"은 안 봐서 어쩌지 걱정을 하시겠지만.. 제목만 같을 뿐 내용과 구성은 아주 다릅니다.

그래서 꼭 안 봐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강철비 1을 워낙 재밌게 봐서 추천은 해드리고 싶네요. ^^

이번 영화의 특징은 많은 대외적인 상황이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은 은유적이나 비유적인 장면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특히 스토리를 구상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연구를 한 게 느껴지게 주변 정세 상황 등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을 해줍니다.

보다 보면 아직 주변에 많은 압박과 눈치를 보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슬프기도 하면서 애국심이 생긴다고 할까? 마지막에 국뽕을 자극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납치된 상황에도 북한, 미국, 남한의 대통령 순으로 우선순위를 구출하는 순서,  남한 대통령의 양보, 담배 등으로  은유적으로  세 나라의 상황을 표현을 해서 재밌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재미적인 요소도 너무 들어가서 난잡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자칫 너무 무거울 수 있는 상황에 적절하게 배치를 해서  오히려 저는 불편함 없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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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 남을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놓지 않는 대통령으로 묘사가 됩니다. 통상적으로 착하다 따뜻하다의 느낌을 주면서 후반에는 감동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눈치를 보면 양보하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딱 주변 국들의 눈치를 살피고 양보하는 남한의 입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듯합니다.

-그리고 남한 대통령은 영화에서.... 뭐랄까?...  엄마 아빠 싸워서 중간에 눈치 보는 어린애 마냥  여러  국가의 내 편 들어줘에 힘들어하고  가장 대통령을 했을 때 어려워 보이는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특히 강철비 1에서는 특수 요원 철우로 나왔었는데  액션씬의 강렬한 이미지였다면 이번 2에서는 진중하고 나긋한 스타일로 강철비 1의 캐릭터가 생각이 안 나게 대조적으로 연기를 잘 한 듯합니다.

이미지가 확 바뀌어서 새롭게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강철비 1에서 남한 측 정부 주요 인사들은 너무 권위적이거나 무능하게 연출이 되었는데 이번 강철비 2에서는 따뜻하고 서로 소통이 잘 되게 정부 주요 인사들이 연출이 됩니다.

이런 포인트도 1과는 확실히 대비되는 지점이고 개인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그나마 이상적인 관료의 모습을 표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유연석 :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연기했습니다. 맨날 보던 북한 대통령이 아니라 유연석이라는 아주 잘생긴 배우라 뭔가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지만 워낙 연기를 잘해서!!. 

그동안은 뭔가 북한 대통령은 꽉 막혀있고 매우 나쁘게만 나왔다면 여기서는 자신의 의지대로 하면서도  여러 논리에 수긍하고 다른 대통령들과 막힘없이 대화를 하면서도 국민들을 걱정하는 따뜻한 모습의 면모로 다뤄집니다.

특히 북한 내 쿠데타의 시작으로 영화가 진행이 되면서  최고의 직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녀서 결정이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북한 내 강경파나 쿠데타 세력을 보면서 또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나왔던 북한의 대통령과 상반되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앵거스 맥페이든 : 미국의 대통령을 나옵니다. 뭔가 뉴스에서 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에 딱 개그적 요소와 애새끼  같은 면을 추가하면 강철비 2의 스무트 대통령의 이미지가 나옵니다.

절대권력인 미국의 대통령으로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으로 나올 줄 알았지만 그 속에서도 미국 내 정치적 상황과 대외적인 국가들과의 상황 등이 나오면서 미국 대통령이라는 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음.. 프사와 영화의 갭 차이가 큰데... 이 정도면 여기서부터 연기력 인정해줘야 합니다.

(와 뭐지?... 정말 리얼한 트럼프 연기를 위해서 살찐 건가?  하여튼  대단합니다.)

 

 

 

그리고 이번 우리 강철비 2의 메인인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배우님입니다.

연기 준나 잘합니다.   강철비 1에서는 맨날 힘들고 불쌍하게 북한쪽 애들 설득한다고 다니고 남한측에서도 말 안 듣는 장관들 설득하러 다니고 불쌍함과 짠함을 연기했는데 강철비2 에서는 쿨하고 쉽게 총으로 협박합니다.

강철비 1에서의 설움을 갚는 것일까요? 하여튼  두 캐릭터가  갭 차이가 상당히 있는데 정말 연기 너무 잘해서....  모든 것을 걸고 하는 쿠데타를 잘 표현했습니다. 카리스마 지립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중요한 인물이고 무게감 있었던 인물로 부함장 역의 "신정근"배우님입니다. 북한 최고의 전략해 전술가로 나옵니다. 

자신의 일에 책임감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딱 보시고 나면 아.. 기억에  상당히 남을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니까 안 할게요. ^^  말하고 싶지만 이건 직접 봐야 합니다.

특히 영화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각 나라의 숨겨진 목표와 계략 등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각도의 국외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미 중 일 북 남"의  새로운 관계적 관점을 배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어쨌든 내용을 바탕으로 짧게 인물들로 한 마디씩 정리해보면 ☆

 

정우석 : 안 스러운 남한 대통령.  나오는 각 나라 수장 중 제일 대통령 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 임기 10년 이었으면 중간 스트레스로 졸도 확률 95% 

유연서 : 금연자 앞에서 담배 진짜피는 의리는 있지만  예의 없는 새끼.

앵거스 맥페이든 :  똥 쟁이,  의리와 매너 없는 새끼

곽도원 : 호위총국장  아무 ~~~ 것 도 모르면서 존나 고집 있는 새끼. 핵만 쏘면 되는 줄 암.   무식한 사람이 신념이 있으면 왜 무서운지 보여주는 캐릭터

신정근 : 부함장  옆집에서 반바지에 입고 후리 하게 나올 것 같지만 알고 보니, 개 똑똑한 아저씨  의리가 좋아서 동네 아이들을 츤츤거리면 잘 챙겨줌

보시고 나오면 무슨 말인지 확 아실 겁니다. ^^

영화는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한 국제적인 상황을 느낄 수 있어 상당히 재밌고 특히 잠수함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통한 액션씬 역시  엄청난 몰입도를 줍니다. 그리고 확실히 왜 연기파  배우가 중요한지 알 듯합니다.

좁은 협소한 상환에 갇혀서도 세 대통령의 대화만으로도 영화는  몰입도 있게 진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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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희 가족이 4명이서 보고 나오면서 한 마디씩 했는데  여러 시선에서 영화를 보고 난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음 물리에 :  "우리나라 왜 이렇게 힘없냐... 남한 대통령 하기 준나 힘드누.. 올해 본 것 중에 그래도 가장 재밌다."

어머니 :  아.. 정우성도 늙었네. 그래 괜찮네 .

아버지 : (고개를  앞뒤로 조금씩 덜렁이며)..  쯤... 저 외국인이 연기 제일 잘한다.  

형 : "... 아... ㅅㅂ?... 그래?  오줌 싸고 가자   .근데 뭔 내용이냐?